폐렴 환자, 조기 혈당변동성 클수록 사망률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기 혈당변동성이 클수록 중증 폐렴 환자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입원 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대학교는 2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혈당변동성과 중증 폐렴의 경과에 대한 연구 논문을 국제 저널에 개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정도가 비교적 용이한 당화혈색소 7.5% 미만의 환자에게서도 조기 혈당변동성이 중증 폐렴의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학술지 ‘애널즈 오브 메디슨’ 최신호에 실려
학생 연구팀은 2년간 영남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폐렴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폐렴 환자는 중환자실 입실 48시간 이내 혈당변동성이 클수록 28일 이내 사망률이 증가하고, 중환자실 입원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 정도가 비교적 용이한 당화혈색소 7.5% 미만의 환자에게서도 조기 혈당변동성이 중증 폐렴의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는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중증 폐렴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혈당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내과학교실 내분비대사내과 문준성, 정승민 교수가 지도를 맡고 영남대 의대 본과 4학년 김성호, 김지영, 김은송 씨가 참여했다.
연구 논문은 일반의학과 내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애널즈 오브 메디슨’ 10월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손끝 혈당 측정법보다 혈당변동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한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경산=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