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다쳐 만화가의 꿈 포기했지만, 유튜브 만화영화로 새로운 도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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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임종민씨.
그러다 비록 그림은 못 그리지만 자신이 만든 골판지 종이 인형으로 유튜브 만화영화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씨는 이 과정을 묘사한 유튜브 영상으로 포스코ICT의 장애인 대상 유튜브 공모전 '꿈을그린(Green)다'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포스코ICT는 지난 1일 판교사옥에서 '꿈을그린(Green)다' 시상식을 열고 임종민씨 등 12명(팀)에게 상을 줬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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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임종민씨.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하다 오른손을 심하게 다쳐 오랫동안 꿈을 포기하고 살았다. 그러다 비록 그림은 못 그리지만 자신이 만든 골판지 종이 인형으로 유튜브 만화영화 만들기에 도전했다.
포스코ICT는 지난 1일 판교사옥에서 ‘꿈을그린(Green)다’ 시상식을 열고 임종민씨 등 12명(팀)에게 상을 줬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은 장애인들이 유튜브를 통해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유튜브 운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입상자를 대상으로 포스코 그룹사 취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문화·예술·요리 3개 주제로 진행됐고, 232개 팀이 참여했다.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12개 팀을 선발했고, 최종 심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포스코ICT 사장상 수상자 등을 선정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엠텍, SNNC, 포스코플로우, 포스코휴먼스, 포스웰 등 그룹사들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영상 제작을 위한 기획 및 편집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 콘텐츠 제작 등의 심화 교육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 성남과 전남 광양 지역에서는 유튜브 콘텐츠 영상 기획 및 편집 교육을 진행하며, 공모전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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