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러에 우크라전 위한 포탄 비밀리 제공‥책임 물을 것"

차주혁 cha@mbc.co.kr 2022. 11. 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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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상당량의 포탄을 중동 혹은 아프리카 국가로 향하는 것으로 위장해 러시아에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러시아가 북한을 대상으로 로켓과 포탄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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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북한이 상당량의 포탄을 중동 혹은 아프리카 국가로 향하는 것으로 위장해 러시아에 제공한 정보가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닉해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포탄들이 중동 혹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보내는 방식을 취해 실제 목적지를 숨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것들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유엔에서 추가로 책임을 묻는 조치가 가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종류와 규모, 구체적인 경유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 9월 러시아가 북한을 대상으로 로켓과 포탄 구매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23281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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