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배리어프리 문화행사 국내 첫 개최…개막식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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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상문화축제 '시작視作'이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에서 열린다.
박정숙 HADA 이사장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하여 개막식을 취소하였지만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누리는데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배리어프리의 문화 경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진행하게 되었다"며 "행사 기간 방문객과 관람객 특히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모여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갖고 그를 통해 치유의 시간이 좀 더 당겨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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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고려해 개막식 없이 행사만 진행키로
장애인 장벽 없앤다는 의미 담아…영화 및 체험행사
2일 사회적협동조합 하다(HADA)에 따르면 ‘시작視作-볼 수 있게 짓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청소년들이 배리어프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이나 정책을 의미한다.
행사 기간 배리어프리 영화 14편, 장애인방송 제작 체험, 도서·교구·그림 등의 촉각 체험 등이 진행된다. 체험 행사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방송제작, 수어방송제작, 청각 정보만으로 영화를 보는 암실 영화 등이 마련돼 있다.
‘이태원 압사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개막식 축하 행사는 제외됐다. 개막작 ‘우리가 꽃들이라면’(감독 김율희) 상영, 관객과의 대화 및 주제별 상영회 전시 체험 행사는 예정대로 열린다.
청소년 축제기는 하지만, 장애인·비장애인 청소년 외에도 주역주민 등 누구나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
박정숙 HADA 이사장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하여 개막식을 취소하였지만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누리는데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배리어프리의 문화 경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진행하게 되었다”며 “행사 기간 방문객과 관람객 특히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모여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갖고 그를 통해 치유의 시간이 좀 더 당겨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디오작가협동조합이 동국대학교,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고, HADA가 동국대학교 LINC사업단,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성북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선문대학교, 사회적기업 담심포가 행사에 협력한다. 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자막과 화면해설 또는 오디오해설의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진행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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