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진경=박민영 친母' 알았다..김재영, 결별→연예계 은퇴('월수금화목토')[Oh!쎈 종합]

김나연 2022. 11. 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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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월수금화목토' 고경표가 진경의 정체를 알게 됐다.

2일 방송된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유미호(진경 분)가 최상은(박민영 분)의 친모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의 관계를 회복시키려 하는 정지호(고경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강해진(김재영 분)은 최상은을 위해 그와 결별을 발표한 후 연예계를 떠나기로 했다.

이날 정지호는 뺑소니 사고를 당하려던 유미호를 구하고 대신 팔을 다쳤고, 최상은의 성화에 못이겨 입원을 하게 됐다. 병실을 찾은 유미호는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차량이 도주해서 뺑소니 사건이 됐다더라. 경찰서에는 제가 진술했다"며 "그런데 저한테 전화하셨죠? 무슨일로.."라고 물었고, 정지호는 "상은씨와 같이 지낸다고 해서 인사라도 드릴까 해서"라고 얼버무렸다. 

그 사이, 최상은으로부터 '제이미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던 강해진은 혼란에 빠졌다. 최상은은 "강진가에 정략결혼을 위해 입양됐다. 감추려고 해외에서 자랐다. 이나그룹의 대형 프로젝트였다. 해진씨와 전 같은 선상에 있지 않다. 근본부터 다르니까"라고 털어놨던 바. 이에 강해진은 최찬희(정성호 분)에게 전화해 "인터뷰좀 잡아줘. 결별 발표할거야"라고 말했다.

뒤이어 그는 최상은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쯤 결별기사 날거예요"라며 "다 나때문인것같아서 마음이 좀 그러네. 상은씨 그 일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 살고싶어했는데 내가 다 망친것같다.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최상은은 "저 망한걸로 결론난거예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라고 말했고, 강해진은 "그런뜻이 아니라.. 미안해서 그러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상은은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들어볼까요?"라고 되물었고, 강해진은 "처음부터 끝까지요"라고 답했다.

이에 최상은은 "해진씨. 그거 아주 못된 습관이에요. 누군가를 아끼면 희생밖에 할줄 모르는거. 본인 행복보다 내 행복을 바라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도 진심으로 해진씨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고 말했고, 함께 "화이팅"이라고 받아치며 전화를 끊은 강해진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소식을 들은 강진(이승철 분)은 크게 분노하며 최란희(양정아 분)에게 "이나 그룹이 코앞까지 왔다. 계속 그 멍청한 짓이나 하게 둘거냐"라며 "유진이 올해 안에 그쪽 정리하고 들어오라고 해라. 마지막 기회다. 봐주지 않는다"고 지시했다.

후계자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강선진(오륭 분)은 "그럼 나도 가만히 있을순 없지.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지"라며 정길태(안석환 분)를 찾아갔다. 그는 "따님 제게 주시는거 어떻겠냐. 어차피 해진이 물건너갔다"고 말했고, 정길태는 "아버님도 아시는 일인가? 강회장은 막내 아들을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던데"라고 답했다. 강선진은 "섭섭하게 왜 이러냐. 해진이 돌아올 생각 전혀 없다"고 단언했고, 정길태가 "그래도 막내 동생이랑 혼담 있던 상황인데"라고 망설이자 "원래 저를 원하셨던거 아니냐"며 "해진이 제가 조용히 시킬수 있다. 그런 자잘한것보다 대의를 생각하셔야죠. 회장님과 제가 손잡으면 재계 상위 시간문제다"라고 설득했다.

뺑소니 사고에 의문을 품은 유미호는 정길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이어 "회장님은 중요한 미팅 중이시다. 마지막 경고라고 하셨다"는 연락이 돌아왔고, 유미호는 "나를 제거하려고 했다면.. 제이미도?"라며 불안해 했다.

다음날 아침, 강해진은 기자들 앞에서 "저는 최상은씨와 결별하기로 했다. 저희는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여러 상황드롤 인해 서로의 앞날을 축복해주기로 했다. 더이상 최상은씨를 괴롭히지 말아달라. 저는 배우로서 작품에 집중하고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은의 만류에도 하룻밤만에 퇴원하게 된 정지호는 자신을 간호해주겠다는 최상은의 성화에 그의 집에 가게 됐고, 그 대신 우광남이 정지호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최상은은 집에 있던 유미호를 소개해주며 "두사람 어제 봤으니 초면은 아닐테고. 며칠 여기서 지낼거다. 나밖에 케어해줄사람 없다. 유마담때문에 다친거니 불편해도 좀 참아"라고 통보했다.

또 최상은은 유미호에게 "이나그룹이랑 연 끊어라"라며 "좋은사람들 아니라는거 알잖아. 지금쯤 내존재가 거슬릴거다. 그러니까 자꾸 가서 결혼소리 하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그 역시 뺑소니 사고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던 것. 최상은은 정지호에게 "뺑소니 사고말인데 진짜 단순 사고 맞냐. 아시잖아요. 유마담이 워낙 적이 많은 사람이라는거"라고 물었고, 정지호는 "이번엔 단순사고일거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라고 다독였다.

그런가 하면 정지호는 최상은과 유미호의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최상무(김동현 분)과 만났던 정지호는 그로부터 유미호가 최상은의 친모라는 사실을 전해들었기 때문. 당시 최상무는 "강진과의 상견례가 파탄났다는 소식을 듣고 봤을때.. 난 아가씨에 대한 배신때문에 우시는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실장님은 그아이가 차가운 세상에 던져지는걸 슬퍼했다. 그건 누가 봐도 친엄마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지호는 최상은이 외출한 틈을 타 유미호를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다. 그는 "상황이 꼬여 이렇게 마주하게 돼서 유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유마담님 최성은씨 친어머니시죠?"라고 솔직하게 물었고, 유미호는 "이모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부정했다. 정지호는 "아직 상은씨에겐 말 안했다. 충격 받을것같아서. 상은씨 외로운 사람이다. 유마담님한테 차갑게 대하면서도 전재산 내놨고 이 집에 들였다. 아닌척 해도 걱정한다. 제가 함부로 말할순 없지만 전 두분이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유미호는 "이미 함부로나서고 있는거 아니냐"고 말했고, 정지호는 "죄송하다"면서도 "상황이 어쩔수 없다. 이나그룹 협박을 받고있는걸로 알고있다. 상은씨가 위험할수도 있지 않나. 물론 유마담님 본인께서도요. 지난 뺑소니사고, 우연이 아니라는거 알고 계시죠?"라며 "협조해달라. 그래야 어머님.. 유마담님 그리고 상은씨 모두 안전하다. 저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 사이 강선진은 강해진을 찾아가 "아버지가 쉽지가 않다. 난 너 건드릴 생각 없다. 근데 아버지가 나를 가만히 안두신다. 아버지가 갖고싶어하는거 그냥 내가 가져다드릴까 한다. 너 헤어졌다면서? 어차피 사람들은 우리가 형제라는거 모르고 넌 엄마만 지키면 되잖아. 너한테 좋은 일이야"라고 도발했다. 강해진은 "최상은씨 한번만 더 건드리면 그땐 형이고 뭐고 가만 안둘줄 알아"라며 멱살을 잡았지만, 강선진은 "그래, 해봐"라고 받아쳤다.

이후 강선진은 최상은을 불러내 "내가 계약을 하고싶은데. 해진이가 했던 헬퍼? 재밌는 세상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뜨려는 최상은에게 "내말 듣고 가요. 티파니 여사님 얘기좀 할까요? 이나그룹에서 유마담 불편해하는거 아냐. 얼마전 뺑소니사고가 우연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할까? 이름이 뭐라더라. 제이미 프로젝트? 내가 그 얘기 듣고 한참 웃었다. 딸없어서 팔아먹을 상품 만들었다? 기발하다. 근데 그 상품은 개판을 만들었다. 너무 재밌다. 당사자가 나라는것도 너무 재밌다"고 최상은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에 최상은은 "하고싶은 말은 뭐냐"고 말했고, 강선진은 "같이살잔 거 아니다. 비즈니스 하자. 어차피 내스타일도 아니다. 우리가 계약하면 윈윈 아니냐"며 "어차피 더러운 직업이잖아. 남자들 구원해주는 영웅도 아니고. 12명보단 내가 낫지 않아? 너랑 유마담 안전하게 해줄테니까. 티파니여사 75억 왜 갚아줬냐.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러는것 같냐.  천천히 생각해 봐라. 연락 기다릴게요"라고 은근하게 협박했다.

그런가 하면 강해진은 보디가드로 있던 우광남을 해고하는가 하면, 정지호에게 "최상은씨가 정지호씨랑 있으면 불편하대요. 나는 편한데. 정지호씨를 사랑한다는 거지. 최상은씨 꼭 지켜줘요. 무슨일이 있더라도. 정지호씨 정말 마음에 안드는데 이런 부탁 할사람이 그쪽밖에 없다. 제일 마음이 놓인다"고 부탁하는 등 정리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변호사인 정지은(이주빈 분)이 있는 자리에서 계약까지 모두 정리를 마친 강해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는 강진그룹 일가의 막내아들이다. 배우라는 직업에 집중하기 위해 숨겨왔지만 그로인해 상처받은 분들, 그걸 이용하려는 사람이 생기는걸 보고 더는 숨길수 없었다"며 "어릴때 데뷔해서 연예인 강해진으로서 살명서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 짐을 털어내고 강해진이 아닌 강유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이 시간 부로 저 강해진은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과분한 사랑 주신 팬분들께 작별인사 드린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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