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미사일 발사,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무모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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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20발 이상의 발사체를 한국 주변 해역으로 발사한 것을 규탄하며 특히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사실상 한국의 해상 경계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한 북한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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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 문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 아무런 반응 없어"
(워싱턴·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20발 이상의 발사체를 한국 주변 해역으로 발사한 것을 규탄하며 특히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무모하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사실상 한국의 해상 경계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한 북한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 지역의 미군이나 미국 사람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다"면서도 "이번 발사는 우리가 이 지역과 그 주변에 적절한 군사적 준비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회담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중국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외교적 경로를 통해 분명히 얘기했을 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없이 북한과 함께 할 용의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북한에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여러번 말했다"며 "하지만 중국은 그런 종류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뉴스1의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로 한 북한의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다수의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북한은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태사령부도 전날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군이나 영토, 동맹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면서도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과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태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51분께 북한 평안북도 정주시와 피현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발을 포착했다.
이어 오전 8시51분쯤엔 북한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이 포착됐고, 오전 9시12분쯤부턴 북한 동·서해안 양측에서 각각 해상을 향해 발사된 SRBM 및 지대공 미사일 등 10여발을 추가로 포착했다.
이 가운데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쏜 SRBM 3발 중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다. 강원도 속초로부터 동쪽으로 약 57㎞, 울릉도로부턴 서북쪽으로 167㎞ 거리 지점이다.
이에 우리 군은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또 이날 오후 4시30분께부터 오후 5시10분께까지 북한 함경남도 선덕과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평안남도 과일군 및 평안남도 온천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각각 발사된 지대공미사일 등 6발이 추가로 포착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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