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육촌 누나" 당황한 영철→현숙, 이상형 상철에 올인? "뺏어오겠다" ('나는솔로')[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영철이 '육촌 누나' 정숙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2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PLAY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1번지'에 입성한 11기 솔로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영수는 직업에 대해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포인트로 '머리띠'를 꼽으며 "사소한 건데 머리띠 한 모습을 보면 예뻐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매력에 대해 "말투가 예쁘고, 손과 손톱이 예쁘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전국 바둑대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영호가 등장했다. 영호는 "면허증 취득 후 소개팅이 엄청 많이 들어왔다. 근데 사람이랑 안 맞으면 '안 맞는 이유를 내가 스스로 찾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까. 근데 이 프로그램은 일단 이름부터 가리고 시작하고 그런 걸 배제하고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과거 유명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영식은 멘사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식은 "정말 괜찮은 분 만나면 올해라도 결혼할 생각 있다. 부모님도 땅이랑 건물이라도 팔아서 결혼 자금이나 집 해주겠다고 엄청 밀어주고 계신다"며 결혼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과거 돈과 가방 등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만나 크게 데인 적이 있다는 영식은 "여자를 볼 때 믿을만한 사람인지를 본다"고 말했다.
훈남 비주얼로 주목받은 영철은 "저는 무조건 돌진한다. 직진이다"라며 '직진남'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여자 외모 따지지 않는다. (다른 조건도) 내가 고정적인 수입이 있기 때문에 내 수입으로 충당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 산다는 영철은 장거리 연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수는 "영앤리치로 가는 중간단계 쯤에 있다"는 자신감 넘치는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직원 20명 정도의 법인회사를 운영 중이라는 광수는 "전에는 직장 생활했다. L사, H사 등 대기업에서 재직하다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다녔다가 그만두고 300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제적 자유를 이뤄서 편하게 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광수는 "다 계획대로 됐는데 딱 한 가지 결혼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상철은 직업에 대해 묻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다. 한국 선수들을 발굴해서 우리 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철은 '솔로나라'에서 이상형에 가까웠던 여성이 있냐는 질문에 '5기 영숙'을 꼽으며 "그런 분이 여성스럽게 옷을 입으면 완전 내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11기 솔로녀들이 등장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영숙은 "돈 벌고 나서부터는 주식이나 집을 사놓고 있다"며 재테크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사주에서 올해 조금 좋고, 내년부터 완전 좋다고 했다. 그게 돈 아니면 이성인데 혹시 내년에 결혼하나"라며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영숙은 "오자마자 잘 왔다고 생각했다. 남자분이 캐리어 들어줄 때 보자마자 너무 잘생겼더라"며 자신의 짐을 들어준 상철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특허 상표 디자인과 같은 산업 재산권을 담당하는 변리사라는 정숙은 "일하느라 연애를 많이 못 했다. 화끈하게 연애를 해보고 싶다"며 "마지막 내 30대에 마지막 도전처럼 해보고 싶다"며 '나는 솔로'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밝은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순자는 "활발한 성격이고 솔직한 부분이 있어서 친해지다 보면 끼가 나온다. 고향도 전라도 쪽이라"라며 "웃기고 털털한 느낌인데 언니가 빌런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까지 좋아해 줄 수 있는 남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를 닮은 영자는 "소개팅을 150~200번 정도 했다"고 고백했다. 소개팅이라는 형식에 지쳤다는 영자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를 해보고 싶다. 그런 게 어떤 건지 느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서울대 출신 옥순은 자신을 모태솔로와 다를 바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늘부터 1일이라고 해놓고 일주일을 넘긴 적이 없다"며 "세 명의 남자와 사귀었는데 총 사귄 기간이 13일"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옛날에는 남녀관계를 안 좋게 봤는데 지금은 부정적인 편견은 많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솔로남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영철은 순자, 영자, 옥순으로부터 3표를 받고 '인기남'으로 등극했다. 상철은 영숙과 현숙으로부터 2표를 받았다. 영식은 정숙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도 공개됐다. 영식은 순자를, 광수는 현숙을 선택했다. 영숙과 현숙으로부터 2표를 받은 상철은 영숙을 선택했다. 이상형으로 꼽은 상철이 영숙을 선택했다는 말을 들은 현숙은 "자신 있다. 뺏어오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영철에 이어 상철에게도 호감이 있다고 밝힌 영자는 "상철님한테는 다가갈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철은 이날 솔로녀 중 낯익은 얼굴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후 제작진을 찾아간 영철은 정숙이 자신의 육촌 누나임을 밝혔다. 그러나 정숙은 아직 영철을 알아보지 못한 상태. 그는 "어렸을 때는 자주 봤는데 크고 나서 사회 생활하면서 자주 못 만나서 서로 못 알아보고 있지 않나 싶다"며 "많이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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