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러시아에 은밀하게 무기 공급 …유엔과 협의할 것"(종합)

김정률 기자 2022. 11. 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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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밀히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공급하는 무기에 대해 "적은 양의 포탄은 아니지만 이 포탄이 전쟁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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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양의 무기 아니지만 전쟁 방향 바꿀 정도는 아냐"
"北, 중동·북아리카 통해 선적물 은폐하려 해"
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55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을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8시 55분을 기해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공습경보 메시지에는 지하로 대피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2022.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에 상당한 양의 포탄을 은밀히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를 통해 선적물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무기를 은밀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으며 이것이 공급되는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유엔과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의 공급하는 무기에 대해 "적은 양의 포탄은 아니지만 이 포탄이 전쟁의 방향을 바꿀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북한에 대한) 단기적인 계산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러시사에 무기나 탄약을 공급한 적이 없으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이날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이것은 미국 국민 및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무모한 결정"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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