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北, 러시아에 무기 지원…중동·북아프리카行 위장”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1. 3.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포탄을 비롯한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일(현지 시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같은 탄약을 수송하기 위해 이 무기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해운 수송품인 것처럼 위장했다는 첩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포탄을 비롯한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일 고강도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CNN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일(현지 시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같은 탄약을 수송하기 위해 이 무기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해운 수송품인 것처럼 위장했다는 첩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첩보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 규모나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9월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며 “하지만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엄청난 규모의 포탄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 무기들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수송되는 것처럼 종착지를 감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나온 것은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공개 경고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9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백만 발의 포탄과 로켓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국가에는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계속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며 “러시아가 북한 이란 같은 국제적 ‘왕따(pariah)’ 국가에서 군수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고립돼 있는지 보여 준다”고 말했다.
CNN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일(현지 시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같은 탄약을 수송하기 위해 이 무기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해운 수송품인 것처럼 위장했다는 첩보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첩보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 규모나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9월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며 “하지만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엄청난 규모의 포탄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 무기들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로 수송되는 것처럼 종착지를 감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나온 것은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지원을 공개 경고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9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수백만 발의 포탄과 로켓 등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국가에는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계속 북한과 이란에서 무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평가”라며 “러시아가 북한 이란 같은 국제적 ‘왕따(pariah)’ 국가에서 군수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고립돼 있는지 보여 준다”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 김건희 여사, ‘이태원 참사’ 빈소 조문
- 김만배 “영학이, 이재명님 靑 가면”…법정서 녹취록 공개
- 전남도의원들 음식점서 ‘술병’ 소동…민주당 “엄중 주의”
- “원래 뒤엉켰는데…약속한듯 질서지켜” 이태원 참사후 ‘지옥철’ 풍경
- 먹으면 체중 증가? 간식 똑똑하게 먹는 법
- 마스크 뜯자마자 냄새가…“바로 쓰지 말고 1시간 전 바람쐬어야”
- 尹대통령, 아소 다로 전 日총리 접견…“민간교류 활성화 기여해달라”
- 한동훈 “검수완박으로 檢 대형참사 직접 수사 못해”
- 익산서도 ‘보물 찾기’ 인파 뒤엉켜 아수라장…다수 부상
- “생존자들, 소변색 확인해야”…양다리 피멍 본 의사의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