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들 잃은 아버지 "정부 신뢰 무너져, 어떻게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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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사 희생자인 대학교 4학년 윤모씨 아버지는 2일 공개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버지 윤씨는 "정부 자체에서 매뉴얼대로 대응을 했었으면 왜 사과를하나, 그분들이?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지 않느냐"며 정부 당국의 안전관리 부실로 대형 인명 사고가 다시 일어난 점을 지적했다.
윤씨는 "정부가 무너지니까 신뢰가. 그럼 국민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국가가 국민을 못 믿게 행동을 했는데 어떻게 믿느냐"고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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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윤씨는 “정부 자체에서 매뉴얼대로 대응을 했었으면 왜 사과를하나, 그분들이? 그리고 이런 일들이 수시로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지 않느냐”며 정부 당국의 안전관리 부실로 대형 인명 사고가 다시 일어난 점을 지적했다.
윤씨는 “정부가 무너지니까 신뢰가. 그럼 국민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국가가 국민을 못 믿게 행동을 했는데 어떻게 믿느냐”고도 물었다. 이번 참사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발언이다.
이처럼 사고의 국가 책임을 유족들부터 거론하고 나선 상황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대국민 사과를 위한 담화나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참사 후 날마다 분향소를 조문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책임 규명에 주력할 때”라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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