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홈 개막전 역전승…차상현 감독, 통산 100승 달성

이지은 2022. 11. 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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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에게 통산 100승(69패)째를 안겼다.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셧아웃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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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상대 1세트 내준 뒤 3세트 내리 따내
차상현 감독, KOVO 신설 기준기록상 첫 수상 영예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셧아웃승…블로킹 압도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GS칼텍스가 홈 개막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에게 통산 100승(69패)째를 안겼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이로써 홈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하며 시즌 전적 2승1패(승점7)를 기록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3연패에 빠지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스코는 26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서연과 강소휘도 각각 20점,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막내팀을 상대로 한 출발은 만만치 않았다. 1세트 막판까지 앞서 갔으나 상대 외인 니아 카이 리드를 막지 못해 결국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지난해 페퍼저축은행 창단 이래 내준 첫 세트였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전세를 뒤집었다. 모마를 필두로 다소 주춤했던 유서연과 강소휘까지 살아나며 쉽게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중반 유서연의 퀵오픈,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4점 차 리드를 잡아 우위에 섰다. 기세를 이어 4세트까지 내리 가져오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6년부터 팀을 이끈 차 감독은 169경기 만에 통산 100승을 채우며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설한 감독 기준기록상의 첫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200만 원과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차상현(오른쪽) GS칼텍스 감독이 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감독기준기록상을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9)으로 셧아웃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승1패(승점 6), 한국전력은 1승2패(승점3)을 거뒀다.

1, 2세트 양상은 팽팽했으나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섰고, 결국 3세트에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날 오레올 까메호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허수봉(13점)과 전광인(10점)도 분전하며 핵심 선수들이 승리를 합작했다. 블로킹에서는 박상하(4개)와 최민호(2개)를 앞세워 11-2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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