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아소 전 총리, 尹 대통령 만나 징용공·한일정상회담 논의한듯"

김정률 기자 2022. 11. 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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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일한 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접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아소 전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징용공 문제를 언급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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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옛 징용공 문제로 악화된 양국 관계 복원 의한 의견 교환한 듯"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일한 협력위원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접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 이후 오랜 기간 활동해온 한일·일한 협력위원회의 역할도 평가했다. 아소 전 총리는 "양국 사이 대화와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양국 최대 현안인 옛 징용공(강제노역 피해자) 문제 등을 논의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아소 전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징용공 문제를 언급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아소 전 총리가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 명령한 옛 징용공 문제로 악화된 양국 관계 복원을 위해 의견을 교환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환경 정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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