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145억 횡령' 중국인 체포…수사 1년10개월 만에 자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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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카지노에서 145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 수사 1년 10개월 만에 자진 입국했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 145억6000만원이 카지노에서 사라진 사건의 주 피의자 중 한명인 중국인 A씨(34)가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주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자 수사를 중지했지만, A씨의 입국으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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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 카지노에서 145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 수사 1년 10개월 만에 자진 입국했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 145억6000만원이 카지노에서 사라진 사건의 주 피의자 중 한명인 중국인 A씨(34)가 이날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아온 A씨가 이날 자진 입국함에 따라 공항에서 즉시 체포해 제주도로 송환, 사건 경위와 자진 입국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월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밝힌 이 사건 주 피의자는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50대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과 이를 도운 카지노 에이전트 업체 직원 A씨였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85억원을 찾았고, 피의자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에서 49억원가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찾아낸 134억원을 제주지역 한 은행에 위탁 보관하고 있으며, 나머지 10억원가량은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주 피의자에 대한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자 수사를 중지했지만, A씨의 입국으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지만, 이는 조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이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50대 말레이시아 국적 임원은 2020년 12월 UAE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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