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건희 여사, 유가족에 머리 숙여…"사고 막아내지 못해 죄송"

김보선 2022. 11. 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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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여사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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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남동생에 "누나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남자친구 비보에 입국 美여자친구 위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고등학생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2.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여사는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라며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했고,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줬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노원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고등학생 희생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2.11.02.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목동 한 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이태원 참사 사고로 치료중인 장병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2022.11.02.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경기도 용인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1.02. [사진=대통령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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