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건희 여사, 유가족에 머리 숙여…"사고 막아내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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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여사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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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 여사는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라며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했고,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줬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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