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고 장례식 다녀와” 비통[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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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말미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습니다 (중략)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거 같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라며 다짐과 함께 여전히 복잡한 마음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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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고 애도했다.
홍석천은 11월 2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어젯밤은 참 힘들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며 지인의 비보를 전하곤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 만날 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습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들렀"다고 밝힌 홍석천은 "이십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라고 토로, "희생자분들에게 미안하단 말뿐"이라며 미안하고 죄스러워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참담함을 전했다.
홍석천은 말미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습니다 (중략)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거 같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라며 다짐과 함께 여전히 복잡한 마음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하 홍석천 글의 전문이다.
어젯밤은 참 힘들었습니다. 알고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현장에서 빠져나오지못하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만날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습니다.
돌아오는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들렀습니다. 이십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했습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습니다. 하고픈말 너무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얼마없었습니다.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입니다. 저와같은 마음, 온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않게 살아야겠습니다. 일도 하고 친구들과 밥을먹고 운동을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전화를 해도 순간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에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거 같습니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봅니다 앞으로 무엇을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됩니다. #이태원참사 #이태원참사피해자를애도합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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