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日 아소 전 총리 접견...민간교류 활성화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를 비공개로 접견하고 민간교류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으로서 방한한 아소 전 총리를 만났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한일협력위원회의 파트너인 일한협력위원회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1969년 설립된 원로 지도층 중심의 단체입니다.

윤 대통령은 아소 전 총리에게 양국관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민간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아소 전 총리는 양국 사이 대화와 협력이 이어져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조속한 복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번 접견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아소 전 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 특사로 방한한 것이 아니며 총리 친서를 지참하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에는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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