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이틀 휴식' 요키시 vs '키움전 ERA 8.14' 오원석, 3차전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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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1승씩 나눠가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차전 선발을 함구했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고심 끝에 요키시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에도 선발로 준비했고, 마침내 3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요키시와 오원석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4일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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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1승씩 나눠가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가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양쪽 모두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SSG가 키움에 6-1로 승리했다. 인천 2연전을 1승1패로 마친 두 팀은 하루 휴식 후 4일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3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 팀 사령탑은 3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선봉에 선다. 요키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에 등판(2선발, 2구원)했는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5번째 등판 경기에서 가을 야구 첫 승에 재도전한다.
요키시는 지난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5회말 키움의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한 요키시는 1⅓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26개.
이날 경기 전까지 3차전 선발을 함구했던 홍원기 키움 감독은 고심 끝에 요키시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틀 휴식 후 등판이다. 홍 감독이 요키시를 낙점한 배경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1차전에서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3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요키시는 정규 시즌 SSG 상대로 3경기에 선발로 나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승리는 없지만 7월12일 두 번째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 8월4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에 맞서는 SSG는 3차전 선발로 오원석을 예고했다.
당초 김원형 SSG 감독은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를 3차전 선발로 염두에 뒀지만 모리만도가 1차전에 등판해 많은 공(39구)을 던지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김 감독은 "원래 모리만도가 3차전 선발이었는데 1차전에서 투구수가 많았다. 이틀 휴식도 짧아서 오원석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원석은 정규 시즌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기존 선발 자원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수술로 빠진 동안 선발 로테이션(순환) 한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에도 선발로 준비했고, 마침내 3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정규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7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8.14로 좋지 않았다. 마지막 두 차례 맞대결은 구원등판했는데, 모두 실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요키시와 오원석이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시리즈 3차전은 오는 4일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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