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감초’ 국내 생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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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초는 어디에나 빠지는 곳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죠. 앵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재배 조건이 맞지 않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국내에선 습한 환경 탓에 재배에 실패했고,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장용상 / 감초 재배 농가 "병해충에도 강하고 예전에 심었던 감초보다 20~30% 정도가 더 정수되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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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약방에 감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초는 어디에나 빠지는 곳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이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재배 조건이 맞지 않아 90% 이상 수입에 의존해왔는데요.
최근 농촌 진흥청이 국내 기술로 감초 품종을 개발하면서
'국산화 길'을 열었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릇파릇하게 올라온 싹을 굴착기로 뿌리째 뽑아냅니다.
한약재로 널리 알려진 감초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감초는 중국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지역에서 재배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선 습한 환경 탓에 재배에 실패했고,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수입량은 한 해 평균 2천 4백 톤인 것에 반해 생산량은 2백 톤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러 노력 끝에 지난 2014년 농촌진흥청이 만주감초와 유럽감초를 이종교배한 국산 품종 '원감'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 등의 문제로 대한민국약전에는 등재되지 못했습니다.
상용화를 위해 최근까지 실험에 나선 연구진이 결국 새로운 원감 품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조만간 약전에 등재되면 본격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정훈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
"약전 등재가 완료되면 현재 감초 국산화율을 6%를 15%로 높이기 위해서 주산지와 수요지역을 중심으로 신품종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기존 품종보다 크고 굵은 등 품질이 좋아진 게 눈에 띄어 농가에서도 기대감이 큽니다.
<인터뷰> 장용상 / 감초 재배 농가
"병해충에도 강하고 예전에 심었던 감초보다 20~30% 정도가 더 정수되기 때문에 많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품종 개발이 앞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과 약용작물 보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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