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수비 실수를 홈런으로 만회한 최지훈 "위축됐던 마음 풀렸다"

문대현 기자 2022. 11. 2.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끈 외야수 최지훈(25·SSG 랜더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웃었다.

이날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회 송성문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2루타를 허용, 또 마음이 무거웠을 최지훈은 5회 타일러 애플러로부터 5-1로 리드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만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차전 방망이 침묵·수비 불안 딛고 3안타 맹활약
"고척 3차전, 1차전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임할 것"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상황 상황 SSG 최지훈이 키움 애플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2.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끈 외야수 최지훈(25·SSG 랜더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웃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에 6-1로 승리했다.

전날(1일) 1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패했던 SSG는 분위기를 바꾸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선발 투수 윌머 폰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석에서는 최지훈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훈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회 송성문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2루타를 허용, 또 마음이 무거웠을 최지훈은 5회 타일러 애플러로부터 5-1로 리드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만회했다.

경기 중반 터진 최지훈의 홈런으로 4점 차의 리드를 안게 된 SSG는 이후 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최지훈은 "정규시즌 때 애플러한테 약했기에 큰 욕심 없이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홈런을 쳐서 기분 좋다. 수비 실수를 만회한 것 같아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3회 우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한유섬에게 양보하려는 듯한 플레이를 했고 결국 최지훈과 한유섬 모두 잡지 못했다.

그는 "분명히 내가 잡아야 하는 타구였다. 그런데 1차전 때 공을 뒤로 흘리는 실수를 하고 난 다음 스스로 중압감이 생긴 탓에 눈치를 보게 됐다"며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내 스스로 위축이 됐다. 타격은 좋았지만 수비는 정말 자존심이 상한다"고 표현했다.

공격에서의 활약으로 위축됐던 마음이 다소 풀렸다는 최지훈은 "형들이 더그아웃에서 좋은 말을 해준 덕분에 힘이 났다. 때로는 장난스럽게 놀리는 말들도 좋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제 3차전을 고척에서 하는데 특별히 뭘 하려고 욕심내기보다 순리대로 하려 한다. 1차전이라 생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