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7골' 누녜스, 1억 유로 몸값 증명하나..."토레스와 유사해"

신인섭 기자 2022. 11. 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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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7골을 터트린 다윈 누녜스가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페르난도 토레스와도 비교됐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나폴리에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에 보너스 조항에 따라 1억 유로(약 1347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는 이적료로 누녜스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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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어느새 7골을 터트린 다윈 누녜스가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페르난도 토레스와도 비교됐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나폴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나폴리와 승점 동률을 이뤄냈지만, 지난 1차전 1-4 패배로 인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리버풀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가 선발 출전했다. 그 뒤를 커티스 존스가 받쳐 공격을 도왔다. 리버풀은 나폴리의 뒷공간을 노렸다. 살라가 빠른 발을 이용해 침투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김민재의 수비와 알렉스 메렛 골키퍼의 선방으로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치열한 양상이 벌어졌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선방이 돋보였다. 결국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7분 존스를 빼고 누녜스를 출전시켰다.

누녜스의 투입 효과는 확실했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코너킥 공격에서 누녜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메렛 골키퍼가 1차 선방을 했지만, 흐른 공을 살라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이번에도 코너킥 공격에서 누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리버풀은 2-0으로 나폴리를 제압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린 누녜스는 리버풀 이적 이후 7번째 골을 신고하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기본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에 보너스 조항에 따라 1억 유로(약 1347억 원)까지 치솟을 수 있는 이적료로 누녜스를 품었다.

하지만 누녜스는 안필드 입성 이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맞대결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와 말다툼을 하다 박치기를 가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 받았다. 결국 누녜스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는 일대일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누녜스는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8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도 그의 활약에 극찬을 가했다. 그는 영국 'CBS' 방송에서 "누녜스를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그는 큰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은 가격표 때문에 더 많은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분당 득점을 보면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는지 나는 그 숫자가 무섭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나는 그가 토레스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수비수들을 물리적으로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맹렬한 속도를 갖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최고가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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