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품 과잉 생산 예측에도 전량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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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 비상품 감귤을 전량 가공용으로 수매하겠다던 제주자치도의 방침이 도의회에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비상품 생산이 많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는데도, 전량 수매 방침을 정하며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전량 폐기됐던 극조생 비상품 감귤을 가공용으로 전량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비상품 감귤이 많이 생산될 것이 예측됐음에도, 전량 수매 방침을 정하면서 시장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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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조생 비상품 감귤을 전량 가공용으로 수매하겠다던 제주자치도의 방침이 도의회에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비상품 생산이 많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는데도, 전량 수매 방침을 정하며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주자치도는 비상품 감귤 수매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전량 폐기됐던 극조생 비상품 감귤을 가공용으로 전량 수매하기로 했습니다.
수매가격은 ㎏당 180원.
버려지는 감귤이나 관광지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도의회 업무보고에서 뭇배를 맞았습니다.
비상품 감귤이 많이 생산될 것이 예측됐음에도, 전량 수매 방침을 정하면서 시장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강충룡 / 국민의힘 도의원
"상황이 전년도 비해가지고 괜찬은데 좀 지켜봐야 된다. 어느 정도까지 떨어져야 괜찮은 겁니까? 작년보다 떨어지면 괜찮은 겁니까? 그 때야 다시 정책을 펴실 겁니까?"
감귤연합회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농민들은 해마다 경비 상승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이런 농가의 심정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고태민 / 국민의힘 도의원
"생산 단가가 엄청나게 올라 있지 않습니까? 우리 의회에서도 분석을 해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귤연합회에서 먼저 깨는 게 감귤 가공용 감귤을 인하시킵시다.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농어업용 전기요금과 관련한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지속적인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승준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2020년까지 계속 올려버리면 2.6%씩 계속 올라버리면 금액이 얼마가 되겠습니까. 지금 힘든 와중에 점점 힘들어 가겠죠. 이 부분들은 우리 국장님 신경 쓰셔가지고..."
도의회 업무보고에선 또 농어업인 수당 탈락자 구제와 관련한 정책이 해당 부서마다 차이가 있다며 내부 소통 부재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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