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데 빠질 수 없지'…'용진이형' 이틀 연속 '직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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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KS)에 '용진이 형'이 빠질 수 없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KS 1~2차전을 '직관'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1일과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1, 2차전을 직접 보기 위해 이틀 연속 경기장을 찾았다.
인수 직후부터 야구단에 애정을 한껏 드러낸 정 구단주가 SSG로 간판을 바꿔 단 후 첫 KS를 놓칠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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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틀 연속 인천 SSG랜더스필드 찾아 KS 1·2차전 직접 관람
SSG가 2차전에서 승리하자 스카이박스서 두 팔 번쩍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KS)에 '용진이 형'이 빠질 수 없었다.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KS 1~2차전을 '직관'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1일과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1, 2차전을 직접 보기 위해 이틀 연속 경기장을 찾았다.
정 구단주는 전날과 이날 중앙쪽 스카이박스에서 SSG를 응원했다.
SSG가 6-7로 패배한 KS 1차전에서 정 구단주는 좀체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SSG가 경기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하자 스카이박스 밖으로 나와 응원을 했다.
정 구단주는 SSG가 6-1 승리를 거두자 스카이박스 난간에 서서 두 주먹을 불끈 쥔 뒤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관중들이 정 구단주를 알아보고 환호성을 보내자 두 팔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창단 첫해 6위에 머물러 아쉽게 PS 진출에 실패했다.
창단 2년차인 올해 SSG는 정규시즌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 KS에 직행했다.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었다.
인수 직후부터 야구단에 애정을 한껏 드러낸 정 구단주가 SSG로 간판을 바꿔 단 후 첫 KS를 놓칠 리 없었다.
정 구단주는 인수 직후부터 야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2021시즌 초반 '용진이형 상'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한우세트를 선물했고, 시즌 중 선수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격려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재활 중인 투수 박종훈, 문승원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팀이 10연승을 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지난 4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 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세리머니를 할 때에도 정 구단주는 경기장을 방문해 함께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 인수 당시 '택진이 형'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에 부러움을 드러냈던 정 구단주는 2020년 NC의 창단 첫 KS 때 전 경기를 직접 찾아 응원한 김 구단주처럼 홈에서 열리는 KS 경기를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구단주님이 홈에서 열릴 예정인 KS 경기를 모두 직접 관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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