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박혜진, 앞으로 트리플더블 10번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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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혜진(32, 179cm)에게 김단비(32, 180cm)가 '10번 트리플더블'이라는 응원이자 숙제를 남겼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받아먹는 공격을 할 때 쉽게 쉽게 골을 넣었다. 앞으로 남은 29경기 중 (박)혜진이가 10번 정도 트리플더블 할 수 있도록 잘 받아먹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 10회라는 숙제를 안은 박혜진은 인터뷰 내내 김단비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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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최서진 기자] 생애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혜진(32, 179cm)에게 김단비(32, 180cm)가 ‘10번 트리플더블’이라는 응원이자 숙제를 남겼다.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33점을 올리며 79-54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는 34분 48초 동안 33점 3점슛 3개 포함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고, BNK의 지역수비를 외곽슛으로 깨트렸다. 4쿼터에는 11점 연속 득점으로 김단비의 쇼타임을 열었다.
이적 후 첫 경기에 김단비는 긴장됐다고 운을 띄웠다. “긴장을 많이 했던 경기였다.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앞으로도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반성해가면서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김단비의 공격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지만, 후반에는 BNK 지역수비에 고전했고, 분위기를 빼앗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을 반성하고 있고 이야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 팀원들이 공을 소유하는 선수들이라는 점을 고려해 코칭스태프들이 움직임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직 100% 완성은 아니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완성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승리를 함께 이끈 박혜진은 이날 11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받아먹는 공격을 할 때 쉽게 쉽게 골을 넣었다. 앞으로 남은 29경기 중 (박)혜진이가 10번 정도 트리플더블 할 수 있도록 잘 받아먹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 10회라는 숙제를 안은 박혜진은 인터뷰 내내 김단비를 이야기했다. “(김)단비 언니는 같이 뛰면 신나는 동료다. 앞으로의 시즌이 단비 언니 덕분에 기대된다. 팀과 코트 내에서 중심을 가져야 한다는 부담감을 단비 언니가 덜어준다. 웃으면서 농구하자는 언니 말에 웃으며 농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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