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열♥장채희, 혈관나이 '70대' 충격 "친정母, 뇌졸중으로 쓰러져"('해석남녀')[Oh!쎈 종합]
[OSEN=김나연 기자] DJ DOC 김창열 부부가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DJ DOC 김창열과 그의 아내 장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창열과 장채희를 본 이상민은 "친구지만 처음 제수씨를 봤다"며 "처음 봤을 땐 어땠냐"고 첫인상을 물었다. 이에 김창열은 "영화나 드라마 보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 앞에 나타나면 슬로우모션처럼 전체가 뿌옇게 느껴지지 않나. 실제로 그걸 느꼈다"고 말했고, 장채희는 "저랑 상관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저씨"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장채희는 결혼 당시 "주변에선 걱정 많이 했다. 악동으로도 소문이 많이 났지 않냐"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합의금 이런게 따라다녔다"고 솔직하게 말해 김창열을 당황케 했다. 속도위반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만큼 김창열은 처음 결혼을 결심했던 당시를 묻자 "장인, 장모님한테 무작정 내려갔다. 술을 한두잔 하다가 아버님과 마음이 잘맞았다.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셔서 술한잔 하다가 얘기를 했다. '아이가 생겼다'고"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창열은 "아버님 반응이 재밌었다. '니 해라'라고 하더라"라며 "부모님이 일찍 돌아다녀서 아들 하나가 생겼다고 많이 말하시는데 진짜 아들처럼 대해주신다"고 장인, 장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김창열과 장채희는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MBTI는 ENFP 스파크형으로 같았지만, 전문가는 "유형은 같지만, 김창열씨는 외향 극에 있는데 장채희씨는 외향의 최 소에 있다. 4개의 지표가 다 그렇다. F도 김창열씨는 극 F형인데 장채희씨는 F지만 사실상 사고력이 왔다갔다한 T에 가까운 F다. 이해가 되는 선에서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채희와 김창열 역시 "결혼해 보니 너무 많이 다르다"라며 "MBTI가 같아서 사실 놀랐다. 집에서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걸로 다투기도 하고 그랬는데 20년 살다 보니까 이제 각자 취향도 좀 이해해주고 배려 해주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맞춰진것 같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제가 보기엔 아직도 안맞춰진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생활 패턴부터 입맛까지도 모두 달랐다. 장채희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과일과 샐러드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지만, 뒤늦게 나타난 김창열은 짠 반찬을 찾는가 하면, 장채희가 먹는 반찬을 보고 "맛없다. 내스타일 아니다", "싱겁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장채희는 "저는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는데 10시쯤 남편이 일어난다"며 "예전에는 차리면 같이 먹으려 하는데 나는 기다렸다가 차렸는데 잘 안먹고 하는걸로 몇번 싸웠다. 왜 차렸는데 안먹냐고. 그래서 서로 자율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하루에 한끼 정도 특히 아침은 건강식으로 먹는 편"이라고 말했지만, 김창열은 "저는 맛있는거 위주로 먹는다. 짜고 맵고 달고"라고 털어놨다. 뿐만아니라 물건을 정리할때도 입장차를 보였다. 김창열은 계속해서 물건을 버리려는 장채희에 "쓸 데가 있다"며 반대했다. 그는 "항상 모든 물건에는 추억과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리 해야겠다고 싹 버린적이 있다. 근데 다시 필요한 때가 오니까 '그때 왜 버렸지'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이제 더는 못버리겠더라"라고 말했고, 장채희는 "정말 쓸수없을때. 본인이 귀찮아서 정리 안한것 같았던 물건을 몰래 버린 적이 있는데 난리가 나더라. 그래서 제가 이제는 포기했다. 옷방은 잘 안들어간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전문가는 "창열씨는 감정형이다. 그때 그 감정이 기억나는거다. 차마 못버리는건데, 만약 아내가 T의 극단에 있는 분이었다면 '그게 무슨 상관있냐'며 당연히 버려야한다고 판단하는거다. F분들은 물건 버리기 어려운데 그럴때는 아내랑 상의해서 깨끗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김창열, 장채희 부부의 건강검진 결과도 공개됐다. 김창열은 "건강이 걱정 되더라. 제가 우리나라 나이로 50대다. 병원가는게 무섭다. 나쁜말 들을까봐"라고 걱정했다. 채연은 "채희씨는 밸런스있게 드시니까 덜 신경쓰실것같다"고 말했지만, 장채희는 "어릴때 어머니가 아프셨다. 제가 중학교때 어머니가 30대 중후반때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빨리 회복했는데 제가 30대 중반 되니까 걱정되더라. 그래서 운동하려고 하고 음식도 신경쓰려고 했다. 관리를 하는 편"이라며 "남편한테 신경 쓰라고 늘 얘기한다. 근데 이번에 통풍이 오면서 신경을 조금은 쓰더라. (김창열이) 50대고 저도 40대 되니까 제가 고지혈증 진단 받아서 많이 걱정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의는 "건강검진 결과 체성분 검사 결과는 이상 없다. 그런데 혈압이나 혈액검사 결과에 주목해야한다. 김창열 씨는 혈압과 중성지방이 높다. 지금 당장 관리를 시작해야한다. 장채희 씨는 혈압, 중성지방은 정상인데 LDL이라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다. 두분 모두 혈압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문제가 생겨서 혈관 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혈관이 좁아져있고 탄력을 잃고 있다고 볼수 있다"며 "혈관 나이는 70대라고 볼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과를 들은 장채희는 "억울하다. 부모님이 식당해서 어릴때 기름진 음식을 먹긴 했다. 가족력때문에 관리를 했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근데 70대라니.."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창열은 "저는 이해한다. 맵고 짜고 단음식 조항하고 음식을 많이 즐기다 보니 관리를 등한시 해서 이해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전문의는 "혈관 건강은 유전을 많이 따르기때문에 유전성 있으신분은 신경쓰셔야한다"고 강조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