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만에 코로나19 위험 ‘중간’…7차 대유행 빨라지나?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보고 해외에서 확산중인 새로운 변이들이 국내에서 어느 정도 검출되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4천여 명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만 명대로 집계됐지만, 이번 주 들어 이틀째 5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했고, 위중증 환자도 303명으로, 22일 만에 3백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보고, 6주 만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렸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동의 증가, 접촉의 증가 그리고 면역의 감소, 그리고 현재는 겨울철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3밀의 환경이 조성되고, 바이러스가 활동하기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 되었다."]
이런 증가세를 7차 유행의 시작으로 볼지는 최근 다발적으로 발생 중인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의 유행 추이를 지켜본단 입장입니다.
아직은 6차 유행을 주도한 BA.5 검출률이 88.3%로 가장 높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 중인 BQ.1, BQ.1.1 등 신규 변이들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겨울이니까 7차 유행은 오는 건데, 우려하는 이것(신규 변이)이 만일 새로운 우세종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아직까진 미미해요. 근데 10%가 넘으면 무조건 올라갈 거예요. 그러면 이제 유행의 규모가 커지는 거죠."]
방역당국은 7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선,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아줄 것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2가 백신의 경우, 신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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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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