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고민’ 리버풀의 결심, ‘2117억 특급 MF’ 어떻게든 데려온다

김희준 기자 2022. 11. 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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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특급 재능'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모든 수를 쓸 예정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이사회는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의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드필더들의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예전같은 경기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에 벨링엄의 합류는 이전 버질 반 다이크의 영입만큼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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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리버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특급 재능’ 주드 벨링엄 영입을 위해 모든 수를 쓸 예정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이사회는 내년 여름 도르트문트의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특급 재능’이다. 미드필더로서 요구되는 거의 모든 능력을 충족한다고 여겨지는 벨링엄은 2020-21시즌 17세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이번 시즌에도 19경기에서 9골 2도움으로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발휘하고 있다.


많은 빅클럽들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기도 하다. 리버풀을 비롯해 첼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의 정상을 노리는 수많은 구단들이 벨링엄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벨링엄 영입 경쟁이 뜨겁게 점화됐었지만, 도르트문트가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일단락된 바 있다.


특히 리버풀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영입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중원에서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내며 리그 9위로 쳐져 있다. 미드필더들의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예전같은 경기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리버풀에 벨링엄의 합류는 이전 버질 반 다이크의 영입만큼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현재로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낮은 리버풀이 첼시나 맨시티, 레알보다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말하기 어렵다. 게다가 영국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에서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의 가격표로 1억 3000만 파운드(약 2117억 원)를 책정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무엇이든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빌트’는 리버풀이 내년 여름 벨링엄과의 계약을 위해 많은 돈을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은 현금을 자주 소비하지 않지만, 과거 반 다이크와 알리송의 계약처럼 벨링엄을 위해 특별한 예외를 둘 수 있다”며 리버풀이 벨링엄을 위해 기꺼이 거액을 투자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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