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결코 용인 못 해" ...中 "균형 있게 우려 해결"
[앵커]
일본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출근길 북한의 도발 소식을 접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북한은 전례 없는 속도로 미사일을 반복해서 발사해오고 있고, 이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것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2시간여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미사일을 쏜 건 지역 긴장을 현저히 높이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7차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어, 주중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한반도 군사 긴장 고조에 대한 YTN 질문에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반복했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국 영해 부근에 떨어졌습니다. 중국 측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이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봅니다.]
서로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말에선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행간도 읽힙니다.
앞서 중국 관영 매체는 한미 연합 공중 훈련이 북한의 예측 불가능한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은 시진핑 3연임 전후로 축전을 주고받으며 북중 전략적 협력 관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남북 간 주고 받기식 군사 대응이 격해질수록 한중 관계도 시험대에 오르게 될 걸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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