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김원형 감독 “폰트가 놀라운 투구를 했다” [승장인터뷰]

김원익 2022. 11. 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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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놀라운 피칭해줬으면 했는데, 해줬다."SSG 랜더스가 KS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균형으로 맞췄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윌머 폰트의 역투와 최지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QS+ 역투를 펼쳐 SSG의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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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놀라운 피칭해줬으면 했는데, 해줬다.”

SSG 랜더스가 KS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균형으로 맞췄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윌머 폰트의 역투와 최지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를 설욕한 SSG는 1승 1패의 전적으로 3차전 고척 원정길을 떠나게 됐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승리투수가 된 윌머 폰트의 호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비공인 퍼펙트’의 주인공 폰트의 첫 KS 등판은 완벽 그 자체였다. 폰트는 7이닝 3피안타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QS+ 역투를 펼쳐 SSG의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5회 쐐기 투런 포함 3안타 1도루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차전 실책성 수비로 실점의 빌미가 된 상황과 2차전에서도 나온 수비 장면에서의 아쉬움을 공격으로 완전히 떨쳐냈다.

리드오프로 나와 최지훈과 테이블세터로 호흡을 맞춘 추신수가 2안타 2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외에 한유섬이 7회 쐐기 홈런 포함 2타점-라가레스, 박성한이 각각 1타점씩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승장’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경기 총평은

폰트가 놀라운 피칭을 해줬으면 했는데, 오늘 해줬다. 야수들이 1회 만루 찬스에서 3점을 내줘서 집중력 있게 해줄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줬기에 폰트가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3대1로 리드했지만 불안했는데 5회 최지훈의 투런 홈런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Q.투수들의 투구 내용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폰트가 거의 다 던졌다. 폰트도 오늘 위기에서 병살을 연결한 게 가장 크지 않았나 싶다. 불펜에서 (김)택형이도 잘 던져줬고, (서)진용이도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줬다. 포수 이재원의 리드도 좋았다.

Q.3차전 선발

오원석이다. 원래는 3차전 선발이 모리만도였다. 그런데 1차전 투구수가 많았고 이틀 휴식이 조금 짧다는 판단이 들어서 오원석으로 결정했다.

Q.최지훈 3회 수비 상황은 콜플레이 미스였나

타구가 평범한 건 아니었다. 펜스 앞까지 가면서 서로 쫓아오다보니까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맞았던 것 같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폰트가 병살로 처리하면서 잘 넘겼다. 어제 오늘 그런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점점 맞춰나갈 것이다. 최지훈은 시즌 때는 워낙 수비를 잘했는데 오늘은 호흡이 조금 안 맞았다. 이제 2경기를 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 최지훈이 3안타 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을 것 같다.

Q. 9회 초를 앞두고 문승원 대기 중 서진용으로 교체한 이유는?

문승원이 팔꿈치 쪽에 통증이 있어서 서진용으로 바꿨다.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크게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Q. 7회 한유섬의 한 방이 나온 게 시리즈 운영에도 도움이 될까

그럴 것 같다. 스코어 5-1에도 (상대의) 한 방이 나오면 힘들 수 있는데, 그 순간 ‘아 됐다’는 생각을 했다. 한유섬이 시즌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주장으로서 힘들었을 것이다. 또 4번타자로 중책을 맡아 묵묵히 자기 역할을 했다. 중요한 순간 또 결정적인 좋은 활약을 해준 것 같다.

Q.향후 서진용을 마무리로 고정할 계획은 있나

집단 마무리로 이야기를 미리했기에, 여기서 변경하는 것은 그럴 것 같다. 물론 서진용의 구위가 좋으니까 그럴 가능성도 봐야 한다. 문승원, 김택형, 노경은까지 포함해서 (필승조 전체의)상태를 지켜보겠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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