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반도 정세 긴박…모든 당사자 침착해야"

신정원 2022. 11. 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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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여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남·북한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에게 양측에 침착할 것을 촉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다"며 "격화를 피하기 위해 침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이들에게 침착하고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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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긴장 고조 행위 피해야"

[모스크바=AP/뉴시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일 북한이 미사일 도발 수위를 높여 한반도 긴장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남·북한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에게 양측에 침착할 것을 촉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하다"며 "격화를 피하기 위해 침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이 갈등의 모든 당사자들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조치도 피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한반도 상황은 이미 매우 긴박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모든 이들에게 침착하고 더 이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인근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여러 차례에 걸쳐 동·서해상으로 미사일 최소 20발과 포탄 100여발을 발사했는데, 하루 동안 미사일 20발 이상을 쏜 것 역시 처음이다.

우리 군은 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 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맞대응했다. 2016년 2월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이어 6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울릉도에 공습 경보도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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