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MVP’ 폰트 “모자는 그저 루틴, 당장 보여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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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가 MVP 소감을 밝혔다.
선발등판한 폰트는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폰트는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내가 승리투수가 됐지만 나 혼자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니다. 모든 팀원이 100%로 해줬기에 나온 결과다. 이 승리는 모두가 같이 누려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폰트는 "모자를 만지는 것은 계속 해온 루틴이다. 원한다면 지금 당장 모자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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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폰트가 MVP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는 11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SSG는 이날 6-1 완승을 거뒀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등판한 폰트는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폰트는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고 상금 100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협찬품을 받았다.
폰트는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내가 승리투수가 됐지만 나 혼자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니다. 모든 팀원이 100%로 해줬기에 나온 결과다. 이 승리는 모두가 같이 누려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폰트는 "3회 위기에 처했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조금 더 집중력을 높여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사만루에서 1점만 내준 것이 팀 승리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오늘도 시즌 내내 했던 것과 같았다. 스트라이크를 집어넣는 것에 가장 집중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무려 83%의 직구 구사율을 보인 폰트는 "공을 던지면서 키움 타자들이 직구에 스윙을 많이 한다는 것을 체크했다. 그래서 스윙을 이끌어내기 위해 상황에 맞게 던지다보니 직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폰트는 "오늘 이재원은 완벽한 포수였다. 타자마다 구종을 잘 섞었고 상하좌우도 잘 섞었다. 믿고 던질 수 있었다"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재원을 칭찬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폰트가 모자를 만지는 것에 대해 어필하기도 했다. 끈적이는 이물질이 묻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었다. 이에 대해 폰트는 "모자를 만지는 것은 계속 해온 루틴이다. 원한다면 지금 당장 모자를 보여줄 수도 있다"고 반응했다.
등판 전날 짜장면을 먹는 루틴이 있는 폰트는 "어제도 짜장면을 먹었다"고 웃었다.
2번 중견수로 나선 최지훈은 5회 쐐기 2점포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훈은 "정규시즌 애플러에 약했는데 오늘은 앞에서 추신수 선배가 나가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자고 생각했다. 홈런을 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기쁘다. 수비에서 안좋았던 것을 만회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훈은 "사실 수비에서 자존심이 상했다. 스스로 수비에서 위축되지 않는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실수아닌 실수가 나오면서 위축이 됐던 것 같다. 타격으로 마음이 좀 풀렸다"며 "고척에서는 뭔가를 특별히 하려고 하지 않고 순리대로, 하던대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폰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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