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에 엄중 항의…“결코 용인 뭇해”
[앵커]
일본도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도쿄로 갑니다.
지종익 특파원, 그동안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는데 오늘(2일)은 어떤 입장을 내놨습니까?
[기자]
네, 지난 달 초에도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했는데요.
이후 일본은 더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주목해 왔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 소식에 기시다 총리도 즉각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느 때보다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말 직접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지금까지 없던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앵커]
북한에 항의도 했다고요?
[기자]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지역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북한이 새로운 양상으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고, 도발 수준도 집요하게 높여 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또 오후 4시 30분쯤에도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추가로 발사했다는 소식을 신속히 발표했습니다.
다만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이미 낙하해 일본 선박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대변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고받기식 사태 악화를 방지하길 희망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안소현
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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