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인 하이 패스트볼' 폰트, 상대 항의에 "지금 모자 체크시켜줄 수 있다"[KS2인터뷰]

윤세호 2022. 11.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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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에서 강한 '빅게임 피처'다.

이날 폰트는 경기 초반부터 150㎞ 이상 강속구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폰트는 정규시즌 포함 키움과 네 차례 맞대결 중 세 차례 승리투수가 됐고 이번 KS 2차전까지 키움 상대로 4승을 올렸다.

다음은 경기 후 폰트와 취재진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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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투수 폰트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과 경기 5회초 2사 상대 김준완을 10구만에 삼진아웃 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11. 2.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큰 경기에서 강한 ‘빅게임 피처’다. 개막전 9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강렬한 시작점을 찍더니 한국시리즈(KS)에서도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SSG 오른손 파이어볼러 윌머 폰트(32)가 팀 반격을 이끌었다.

폰트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KS 2차전에서 7이닝 5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폰트는 경기 초반부터 150㎞ 이상 강속구를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정규시즌 키움 상대 평균자책점 0.62로 극강의 피칭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폰트는 정규시즌 포함 키움과 네 차례 맞대결 중 세 차례 승리투수가 됐고 이번 KS 2차전까지 키움 상대로 4승을 올렸다.

폰트를 앞세운 SSG는 6-1로 승리했고 폰트는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다음은 경기 후 폰트와 취재진의 일문일답.
SSG 선발투수 폰트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과 경기 후 데일리MVP를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11. 2.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S 첫 등판에서 승리한 소감은?

경기 이겨서 기쁘다. 내가 승리투수가 됐으나 내 힘으로 된 게 아니다. 동료들이 100% 힘을 써줬기 때문에 이긴 것이다. 우리 모두의 승리다.

-3회초 위기에서 어떻게 평정심을 찾았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당황하지는 않았다. 더 집중력을 높였다. 다른 방법을 찾으려 했다. 아웃카운트가 하나도 없었지만 1점만 내주고 잘 막은 게 팀이 이기는 계기가 된 게 아닐까 싶다.

-오늘 피칭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시즌 내내 해온 것을 똑같이 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데에 집중했다.

-다음에 등판하려면 시리즈가 길어져야 한다. 다음 등판에 대한 생각은?

정해진 일정은 없다. 아마 5차전 혹은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하지 않을까 싶다.

-평소보다 속구가 많았다. 많이 쉰 만큼 속구 승부가 많았다고 할 수 있나?

키움 타자들이 속구에 스윙하는 것을 체크했다. 스윙을 이끌기 위해 속구를 던졌고 그러면서 속구가 많아졌다.

-시즌 중에도 이재원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이재원은 어떤 포수인가?

오늘은 이재원이 정말 완벽했다. 타자마다 구종 사인도 잘 내줬고 위 아래 바깥 안쪽 잘 섞었다. 이재원을 믿고 던졌다.

-모자에 대해 상대 팀이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나?

시즌 내내 모자를 많이 만졌다. 원하면 지금 내 모자 체크할 수 있다.

-이번에도 자장면을 시켜 먹었나?

물론이다. 어제 시켜서 먹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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