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SSG 팬 외침에 손 흔든 정용진 부회장
박강현 기자 2022. 11. 2. 22:19
SSG랜더스 구단주 정용진(54)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았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인천 홈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5~7차전도 현장에서 지켜볼 계획으로 전해졌다.
정 부회장은 이날 구장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팀이 득점할 때마다 박수를 보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경기 후반 벌어진 파도타기 응원에도 동참했다. 경기 중 주변에 있던 관중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환호하자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SSG는 작년 3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재창단했다. 야구단 인수를 주도했던 정 부회장은 야구에 관심을 많이 두는 구단주로 유명하다. 정규시즌부터 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소셜미디어에 구단 관련 소식을 올리며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SSG의 6대1 승리로 끝났다. 1루 측 홈 관중석에 있던 관중들은 정 부회장을 향해 “용진이형!” “정용진”을 외쳤다. 그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으며 “사랑해요”를 외치거나 “여기도 한 번만 봐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한참 동안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인천=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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