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주재한 尹 "실질적 영토 침해"..."애도 기간에 반인륜"
[앵커]
북한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NLL 이남으로 발사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도발을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NSC는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점을 부각하며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9시쯤,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사흘 연속 조문한 윤석열 대통령.
이때 북한의 탄도미사일 NLL 이남 발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윤 대통령은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직접 NSC를 주재한 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윤 대통령은 이번 도발을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NLL을 침범하여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이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한 NLL 침범 도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어 북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에 신속하게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NSC는 특히, 국가 애도 기간에 감행된 도발은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 :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군사 합의를 위반하여 도발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이번엔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에 자행했다는 점에서 매우 개탄스럽게….]
김성한 실장은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은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여기에는 군사 대응뿐 아니라 경제적 대응, 국제사회나 동맹국과의 연대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언제라도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설명하면서, 한미일 중심으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신뢰도와 구체성 면에서 미흡한 측면이 있어 획기적으로 제고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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