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20점' GS칼텍스 유서연 "공격력 되찾고자 추가 훈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올해 4월 유서연(23)과 3년 최대 7억5천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했다.
유서연이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6점)의 공격 부담을 덜어준 덕에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서연은 이소영(KGC인삼공사)이 GS칼텍스를 떠난 2021-2022시즌 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잡고서 공격력까지 뽐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올해 4월 유서연(23)과 3년 최대 7억5천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했다.
유서연의 공격과 수비 능력을 모두 인정한다는 의미였다.
FA 계약 후 첫 시즌, 유서연은 꽤 큰 부담감에 시달렸고 첫 두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훈련으로 부담감을 털어내며 세 번째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서연은 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개막전에서 20점을 올렸다.
유서연이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6점)의 공격 부담을 덜어준 덕에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이날 유서연은 10월 23일 IBK기업은행(2점), 27일 한국도로공사(4점)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첫 두 경기에서 유서연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하며 "오늘은 지난 시즌 모습을 되찾은 것 같다"고 했다.
부진에서 벗어난 유서연은 "홈 개막전이어서 긴장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FA 계약 후 첫해인데, 첫 두 경기에서 너무 부진했다"고 자책하며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인 강소휘 선배, 권민지와 팀 훈련이 끝난 뒤 추가 훈련을 했다. 세터들과 호흡을 더 맞춰보고자 애썼는데 다행히 오늘은 공격이 잘 풀렸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확실한 해결사 모마를 보유했다.
그러나 토종 날개 공격수들이 부진하면, 모마를 향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 심해진다.
유서연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공격에서 도움을 줘야 모마와 팀이 한결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 토종 날개 공격수들이 추가 훈련도 자청했다"고 했다.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서연은 이소영(KGC인삼공사)이 GS칼텍스를 떠난 2021-2022시즌 팀의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잡고서 공격력까지 뽐냈다.
지난 시즌 유서연은 294점을 올렸다. 종전 한 시즌 최다 득점(135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였다.
유서연은 "공격에서도 내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오늘은 지난 시즌의 공격 리듬을 되찾았다"고 했다.
책임감만큼이나 '경쟁의식'도 유서연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
지난 시즌까지 미들 블로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오간 후배 권민지가 올 시즌에는 '완전한 아웃사이드 히터'로 뛴다.
유서연은 "팀 내에 좋은 경쟁자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민지와는 서로 돕는 사이다. 민지가 내게 묻기도 하고, 내가 민지의 장점을 보며 닮으려고도 노력한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간첩 혐의' 中교민 깜깜이 수감 왜?…수사기관에 유리한 현지법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