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트볼이 경기를 지배했다![이용철의 야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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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머 폰트(32)의 하이패스트볼, 그 무시무시함을 확인한 경기였다.
폰트는 2일 열린 한국시리즈(KS) 2차전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1~2회 경기초반, 폰트의 빠른 공은 스트라이크존 상단의 보더라인을 찍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폰트 공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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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닝 마다 뜬 타구가 나왔다. 1~2회 경기초반, 폰트의 빠른 공은 스트라이크존 상단의 보더라인을 찍었다. 높은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가면서 키움 타자들은 방망이를 내야했다. 하이패스트볼이라 눈에 더 잘 들어오기도 했다. 폰트와 키움타선의 승패는 그곳에서 갈렸다.
신장 193cm의 폰트는 정통파 오버핸드 투수다. 타점이 높고 공의 회전이 좋다. 묵직한 공이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내리꽂힌다. 스스로 속구가 강점이라 자신한다. 그래서 폰트의 정규시즌 속구 구사율은 66%로 상당히 높다.
2차전에서 키움 타자들은 폰트의 강속구를 1번으로 놓고 대비했다. 2~3번 구종에 대한 데이터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폰트 공략에 실패했다. 눈에 보이는 공에 방망이를 냈지만 히팅 포인트가 빗나가며 정타가 안나왔다.
여기엔 브레이킹 볼도 한 몫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며 투구수를 아꼈다. 폭포수처럼 90도 각도로 떨어지며 타자를 얼어붙게 했다.
2차전 폰트의 맹활약은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 7이닝까지 마운드를 지켜며 1차전에서 소모한 투수력을 최소화 했다. SSG가 전열을 재정비하는 플러스 역할을 해낸 것.
SSG 타선도 살아났다. 한유섬이 중심타자 구실을 했고 최정은 존재만으로 투수를 힘들게 한다. 고무적인건 추신수와 최지훈이 정상궤도에 올라온 점이다. 이 기세를 몰아 SSG는 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것이다.
대척점의 키움 선발 애플러는 장기인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1회 땅볼 3개로 3실점했지만, 그 과정에서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로 빠르게 전환하며 자신의 감을 되찾았다. 이후 SSG 타선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5회(5실점)까지 던지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KS 3차전은 양팀이 1승 1패를 안고 격돌한다. 경기를 치를수록 양팀의 투타가 촘촘해지며, 야구의 묘미는 더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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