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규 "고3 때 트럭 교통사고로 허리 부상…덕분에 개그맨 돼"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코미디언 전환규가 과거 교통사고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전환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환규가 등장하자 서울예대 동문인 코미디언 이성미, 배우 신승환은 그를 격하게 반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환규는 코미디언이 된 계기를 털어놨다.

MC 현영은 "고3 때 트럭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쳤냐"고 물었고, 전환규는 과거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전환규는 "제가 사실 중학교 때부터 입시 운동을 했었다"며 "그러다가 체대 입시 실기시험을 보는 날 횡단보도에 (내가 탄) 차가 서 있었는데 뒤에서 트럭이 쾅 하고 부딪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어나보니까 응급실이더라. 1년 동안 준비한 실기 시험도 못 보고 그 해에는 대학 시험을 못보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 화면 캡처

그는 "그러다가 맨 마지막에 볼 수 있는 대학이 뭐가 있나 보니 서울예대가 있더라"며 "사실 그 교통사고 덕분에 개그맨이 됐다. 서울예대 가서 MBC 코미디언 돼서 지금 내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환규는 2004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 항공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서아와 이란성 쌍둥이 남매까지 아이 셋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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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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