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1승1패, 원정에선 최선의 결과”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왼쪽)과 선수단이 2일 인천 에스에스지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에스에스지 랜더스와 2차전에서 8회말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가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승부 균형추를 맞췄다. 에스에스지는 2일 인천 에스에스지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반면 키움은 전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 3차전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승장패장.

승장 김원형 에스에스지 감독

“오늘 (윌머) 폰트가 놀라운 피칭으로 7이닝을 해줬으면 했는데 해줬다. 폰트가 잘 던질 수 있는 원인은 1회 만루 찬스에서 타자들이 3점을 내준 덕이었다. 3-1로 앞서면서도 불안했는데, 5회에 (최)지훈이의 투런 홈런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오늘 투구는 폰트가 거의 다 해준 것 같다. (3차전 선발은) 오원석 선수다. 원래는 3차전이 (숀) 모리만도였는데 어제 투구 수도 많고 이틀 휴식은 짧다는 생각이다.”

패장 홍원기 키움 감독

“일단 애플러 선수가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실점하며 흐름을 안 좋게 시작했다. 3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처럼 1승1패를 거두고 고척으로 돌아가는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경기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일단 체력적인 열세 이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이 잘 하고 있긴 하지만 계속 길게 가면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을 가졌다. 1승1패를 한 부분은 원정에서는 최선의 경기 결과라고 생각한다.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 선수다.”

인천/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