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제구 불안 극복 실패…믿었던 '가을 에이스'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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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제구 불안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믿었던 가을 에이스가 흔들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내주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또 한 번 초반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애플러는 경기를 내주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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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초반 제구 불안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믿었던 가을 에이스가 흔들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 2차전을 내주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시리즈(7전4승제)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1차전(7-6승)을 잡아낸 키움은 2차전 선발로 타일러 애플러를 낙점했다. 정규시즌 애플러는 6승8패 140⅓이닝 69실점(67자책점) 평균자책점 4.30으로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키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서 2승1패 14이닝 6실점(2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가을 에이스’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는 그 기대가 빗나갔다. 경기 초반 불안한 투구를 보였던 정규시즌 때처럼 계속되는 제구 불안에 스스로 무너졌다.
1회말 애플러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최지훈과 승부에서 좀처럼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지 못했다. 볼카운트 3-0까지 몰리며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가 됐다. 위기 상황에서 애플러의 제구는 더 날카롭지 못했다.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맞게 됐다.
포수 이지영이 한 차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안정감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한유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1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후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0-3으로 추가 실점을 하게 됐다.
2~4회 실점 없는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팀이 1-3으로 뒤처진 5회말 1사 1루에서 최지훈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을 맞아 1-5로 추가 실점을 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 팀도 1-6으로 패해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애플러는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제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닝별로 비교했을 때 경기 초반인 1~3회 가장 많은 볼넷 20개를 내줬고, 1회로 범위를 줄여보면 3회와 함께 7개로 볼넷 수가 가장 많기도 했다.
이날 또 한 번 초반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애플러는 경기를 내주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등판을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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