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당 표방 혐의’ 도성훈 교육감·최계운 이사장 검찰 송치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 소속을 표방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 교육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6·1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교육감 후보였던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도 교육감과 최 이사장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의 외투나 소품 등을 사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또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특정 정당 인사들이 축사하도록 하면서 특정 정당의 지지·추천을 받는 것처럼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앞서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서정호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도 교육감과 최 이사장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면서 교육차지법 위반 혐의로 두 사람을 고발했습니다.

한편 도 교육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로 상대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도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도 교육감은 지난 5월 열린 시교육감 후보 TV 토론회에서 최 이사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현수막으로도 이 같은 내용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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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