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폰트 놀라운 피칭, 3차전 선발투수는 오원석" [KS]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두번 패배는 없었다.
SSG 랜더스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전날(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6-7로 석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2번타자 최지훈의 결정적인 투런포를 앞세워 키움을 5-1로 제압,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다음은 김원형 SS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폰트가 놀라운 피칭을 보여줬다. 잘 해줬으면 했는데 잘 던졌다. 1회 만루 찬스에서 타자들이 3득점을 올리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3-1로 리드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불안했는데 5회 최지훈이 홈런을 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 투수들 투구 내용에서 마음에 든 부분은.
"폰트는 위기에 병살을 연결한 것이 가장 컸다. (김)택형이도 자신 있게 투구했다. (서)진용이는 점수차가 있었지만 좋았을 때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3차전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 오원석으로 결정한 배경은.
"원래 3차전은 숀 모리만도였는데 1차전에 투구수가 많아서 이틀 휴식은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원석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 불펜에서 문승원이 대기하기도 했는데.
"문승원이 준비를 했는데 팔꿈치에 약간 통증이 있다고 해서 서진용으로 바꿨다. 상태는 지켜봐야 하지만 크게 나쁘다는 이야기는 없다"
- 한유섬이 홈런을 터뜨린 것도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5-1이었지만 큰 힘이 됐다. 홈런을 보고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즌 내내 중요할 때 한방씩 터뜨렸던 선수다. 올해 주장을 맡으면서 힘들었을 것이고 4번타자라는 중책까지 맡았는데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중요할 때 한방이 나왔다"
[SSG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SSG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김원형 SSG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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