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애도기간에 도발한 北, 실질적 영토 침해 대가 치르도록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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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 주재로 NSC가 열린 것은 지난 5월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두 번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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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중 감행된 이번 도발에 대해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북한 정권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발에 관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군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을 침범해 속초 동북방 57km 지점 우리 영해 인근에 낙탄된 유례 없는 군사적 도발임을 지적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군사합의 등을 위반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방사포 및 해안포 사격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한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 주재로 NSC가 열린 것은 지난 5월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두 번째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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