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100승 트로피 안은 차상현 감독 "고생한 선수와 스탭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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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감독 기준기록상의 첫 기록을 홈에서 이뤄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또한 차상현 감독은 홈에서 여자부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신설된 감독 기준기록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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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100승, 감독 기준기록상의 첫 기록을 홈에서 이뤄냈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0)로 꺾었다.
개막 후 처음 홈경기를 치른 GS칼텍스다. 첫 세트를 페퍼저축은행에게 넘겨주며 잠시 아슬아슬했지만 이내 국내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오며 내리 2,3,4세트를 따냈다. 강소휘와 유서연이 모마의 뒤를 받쳐 득점포를 아낌없이 쐈고, 적재적소에 올라오는 오세연의 블로킹 포인트가 분위기를 잡았다.
또한 차상현 감독은 홈에서 여자부 통산 100승을 달성하며 신설된 감독 기준기록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날 경기 후 GS칼텍스 차 감독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그는 100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무섭게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스탭들 덕분"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앞서 100승 이상을 달성한 분들도 계시지만 해당 기준기록상을 만들어준 KOVO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늘 1세트는 좀처럼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아 페퍼저축은행에게 처음으로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아무래도 직전 도로공사전에서 패하며 거기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감이 좀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아울러 "우리도 나름대로 준비를 했지만 처음에는 힘에서 밀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직전에 부진했던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활약도 이 날 주목포인트였다. 이 날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모마(26득점)였지만 그 뒤를 이어 유서연이 20득점, 강소휘가 17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차 감독은 "리그 초반에 가장 큰 숙제였다,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 성공률이 좀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음 경기에는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유서연에 대해서도 "초반은 실망스러운 플레이가 나와 걱정됐지만 역시 많은 경험과 더불어 본인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있었기에 잘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제 '절친' 김종민 감독(여자부 통산 97승 83패)이 다음 감독 기준기록상을 대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차 감독은 "그 질문 기다렸다"며 반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3승 남았는데 빨리 달성하길 바란다, 상패는 못 받겠지만"하고 농담을 던졌다.
이 날 기준기록상으로 차 감독은 트로피와 더불어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는다. 차 감독은 "그간 고생한 선수, 스탭들을 위해 상금을 온전히 다 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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