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코어’ 이정후-김혜성 좌타라인 침묵, 깊어지는 키움 고민

장은상 기자 2022. 11.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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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가 멈춘 상태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정후는 앞서 준PO 5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을 기록한 뒤 PO 4경기에선 무려 0.500(16타수 8안타)의 타율을 마크하며 펄펄 날았다.

김혜성의 준PO 5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 PO 4경기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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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한 키움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인천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코어’가 멈춘 상태로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키움 히어로즈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키움은 이날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가로막혔다. 9회까지 7안타만을 뽑았는데, 하위타선에 비해 중심타선의 위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에서 맹타를 자랑한 좌타라인이 모두 부진했다. 3번타자 이정후(24)와 4번타자 김혜성(23)이다.

주포라 할 수 있는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도 5타수 1안타 1득점만을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불운도 겹쳤지만, 말 그대로 ‘이정후’이기에 키움으로선 아쉬웠다.

이정후는 앞서 준PO 5경기에서 타율 0.368(19타수 7안타)을 기록한 뒤 PO 4경기에선 무려 0.500(16타수 8안타)의 타율을 마크하며 펄펄 날았다. PO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KS에서도 변함없이 활약이 기대됐지만 원정 1·2차전에선 일단 9타수 2안타(타율 0.222)에 머물렀다.

4번타자로 꾸준히 나서고 있는 김혜성의 침묵은 더 심각하다. 김혜성은 2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일 1차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였다. 올해 KS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김혜성의 준PO 5경기 타율은 0.318(22타수 7안타), PO 4경기 타율은 0.375(16타수 6안타)였다.

키움은 3번과 4번으로 나서고 있는 이정후와 김혜성의 활약에 따라 팀 공격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팀이다. 주포이면서 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두 타자가 부활해야 고척돔 홈 3·4차전에서 KS 우승으로 가는 길을 닦을 수 있다.

인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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