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시, 시민 심리상담 지원…"현장 목격자 우선"(종합)

김준태 2022. 11. 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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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태원 참사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이 시내 정신전문의료기관 225곳에서 우울·불안 검사를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4곳의 심리지원센터(동북·동남·서남·중부)에 전화해 예약하면 3일부터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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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빛이었을, 그대를 위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2022.11.2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로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시민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전 시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참사로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이 시내 정신전문의료기관 225곳에서 우울·불안 검사를 최대 3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4곳의 심리지원센터(동북·동남·서남·중부)에 전화해 예약하면 3일부터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참여 의료기관은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도 안내한다.

서울광장과 이태원 합동분향소에는 '재난심리지원 현장 상담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도 상담소가 마련됐다.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시 핫라인(☎1577-0199)도 운영한다.

이밖에 국가트라우마센터, 블루터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도움받을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한 경찰, 소방관, 구조 참여자 등에게는 심리상담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사고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20대에게는 온라인 채팅상담소, 인지행동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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