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렌베리그룹 사모펀드, SK쉴더스 투자 검토 중
박순찬 기자 2022. 11. 2. 21:51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계열의 사모펀드가 보안기업 SK쉴더스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발렌베리그룹 계열의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지분율 63.13%), 2대 주주 맥쿼리자산운용(36.87%)과 지분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의 최대 주주에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쉴더스는 지난 5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 측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다시 상장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상은 신규 자금 유치를 원했던 SK쉴더스와, 이미 보안기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면서 추가 시너지를 노리는 EQT파트너스간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SK스퀘어는 이날 “SK쉴더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유치 및 지분매각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는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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