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만 했어도…' SON 충돌 마르세유 DF, 유럽 대항전 '광탈' 씁쓸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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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승부만 했어도….'

찬셀 음벰바(마르세유)가 뒤늦은 후회를 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마르세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마르세유는 전반 추가 시간 음벰바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토트넘에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르세유는 조별리그에서 승점 6점을 쌓는 데 그쳤다. 각 3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티켓도 놓쳤다. 올 시즌 유럽대항전 무대를 마감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음벰바는 마르세유 선수들이 무승부만 기록해도 3위를 할 수 있는 것을 몰랐다고 했다. 소통 부족을 아쉬워했다. 마르세유는 소통 때문에 유로파리그 티켓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음벰바는 "스포르팅(포르투갈)-프랑크푸르트(독일)의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나. 우리는 의사 소통이 부족했다. 경기를 잘 운영하기 위해선 세부 사항에 관한 것도 함께 했어야 한다. 그것이 축구지만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음벰바는 이날 전반 22분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에게 부상을 입혔다.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손흥민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코 출혈과 얼굴이 심하게 부어 올랐다. 손흥민은 결국 교체 아웃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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