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호투&최지훈-한유섬 대포 작렬' SSG, 키움 6-1 제압… 시리즈 원점[KS2]

허행운 기자 2022. 11. 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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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차전 완승을 따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SSG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1일) 열린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6-7로 내주며 1위 체면을 구긴 SS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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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SSG 랜더스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2차전 완승을 따내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투런포를 쏘아올리고 포효하는 SSG 랜더스의 최지훈(오른쪽). ⓒ스포츠코리아

SSG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전날(1일) 열린 1차전을 연장 접전 끝에 6-7로 내주며 1위 체면을 구긴 SSG였다. 절치부심한 SSG는 이날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윌머 폰트를 내세워 설욕에 나섰다. 이에 맞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로 대응했다. 그리고 이 대결의 승자는 SSG였다. 2차전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첫 점수부터 SSG의 몫이었다. 1회말부터 득점이 나왔다. 추신수-최지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잡았다. 이후 한유섬의 밀어내기 볼넷과 후안 라가레스-박성한의 연속 땅볼 타점이 이어져 3-0으로 이르게 리드를 잡은 SSG였다.

키움의 반격은 3회초에 시작됐다. 하지만 속 시원한 추격은 아니었다. 선두타자 김휘집의 볼넷과 송성문의 2루타 그리고 김준완의 볼넷이 또 더해지며 무사 만루 판이 깔렸다. 그러나 폰트가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이용규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딱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겨냈다.

SSG 랜더스의 윌머 폰트. ⓒ스포츠코리아

폰트의 호투는 SSG가 도망갈 수 있는 동력이 됐다. 이어진 5회말 1사 후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타석에 선 '아기 짐승' 최지훈이 애플러의 4구째 커브볼을 완벽하게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포효했다. 순식간에 리드를 5-1로 벌린 것은 물론, 상대 선발 애플러를 5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리며 상대 불펜까지 호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폰트는 줄곧 순항을 이어갔다. 3회 실점 장면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7회초까지 문제없이 책임진 폰트는 7이닝 100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남겼다.

승기를 완전히 잡은 SSG는 7회말 축포까지 터뜨렸다. 키움의 3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캡틴' 한유섬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기록하며 랜더스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승리를 향한 9부능선을 넘은 SSG는 폰트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2번째 투수 김택형이 8회초를 깔끔하게 책임졌다. 이어 9회초에는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 문제없이 이닝의 문을 닫으면서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1승 1패로 맞선 두 팀은 하루의 이동 및 휴식일을 가진 후 오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3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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