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풀백 백업→좌풀백 맹활약..."아르테타가 인정한 日의 다재다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가 낯선 포지션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토미야스는 볼로냐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토미야스는 빠르게 오른쪽 풀백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중반이 넘어서면서 부상으로 자주 이탈했고 리그 2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몇 시즌 동안 임대를 다녔던 윌리엄 살리바가 돌아오면서 중앙 수비수 한 자리를 차지했고 벤 화이트가 오른쪽 풀백에 위치했다. 화이트가 수비에 이어 공격 능력도 발휘하기 시작면서 토미야스는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토미야스의 입지에 변화가 온 건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0라운드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주전 왼쪽 풀백인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부상으로 빠지자 키어런 티어니 대신 토미야스를 왼쪽 사이드백으로 출전시켰다.
토미야스는 다소 어색한 왼쪽에서도 좋은 수비력을 자랑했고 모하메드 살라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리버풀전 이후 토미야스는 계속해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새로운 활약을 알리고 있다. 토미야스는 “위치는 어디든 상관없다. 경기에 나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아르테타 감독이 토미야스를 중요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의 다재다능한 능력과 경기에 나서는 진지한 태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토미야스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취리히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조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아스널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