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에 완패’ 박정은 감독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 도망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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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우승후보 우리은행에 완패를 당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위축된 부분이 있어서 흐름을 쉽게 내줬다. 맥없는 경기를 한 것 같고, 후반에 선수들이 해왔던 리듬을 찾으려 노력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 힘이 들어가다 보니 체력이 빨리 떨어져서 리듬을 잘 못 탔다"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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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4-79로 패했다. 초반부터 우리은행에 큰 점수차로 끌려 다녔고,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다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위축된 부분이 있어서 흐름을 쉽게 내줬다. 맥없는 경기를 한 것 같고, 후반에 선수들이 해왔던 리듬을 찾으려 노력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 힘이 들어가다 보니 체력이 빨리 떨어져서 리듬을 잘 못 탔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BNK는 원투펀치 이소희와 진안이 다소 부진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쉬운 찬스를 놓치는 등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확실히 이소희와 진안이 대표팀에 다녀와서 경기 리듬을 잃은 부분이 있다. 특히 진안이 위축됐다. 국가대표 언니들과 부딪쳤을 때 자신감을 잃다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분위기를 많이 타는 선수인데 이야기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소희와 진안에 대한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그럼에도 박정은 감독은 희망을 봤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우승후보 우리은행을 상대로 문제점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박정은 감독은 “초반에 제대로 세게 맞았다. 워낙 노련한 선수들이 많은 팀을 상대하다 보니 세게 배웠다. 언니들이 가진 장점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됐을 거다. 우리가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도망가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이 언니들이라는 이름에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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